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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한강의 고기들도 뜀뛰기를(2011.08.04~2011.08.09)

오늘 아침 잠시였지만 또 비가 내렸습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그친 비도 아닙니다. 올 여름 장사를 준비한 분들께 이번 6월부터 시작된 비는 재앙 그 자체입니다. 오가는 사람들 또한 없으니 자영업자 역시 이래저래 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어디 거기 뿐입니까? 오늘 주가지수는 1700선으로 내려앉았네요.개미들 갈 곳이 없지요.(2011.08.09)

 

 

아침 복잡한 지하철 속 자리가 생기자 한 아가씨가 기다렸다는 듯이 달려가 먼저 앉습니다.아마 멀리 가기 때문일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모두들 그러는 거처럼 자리가 생기더라도 주위를 먼저 둘러보고 내가 앉을 처지가 되는지를 먼저 살핍니다.누구나 앉을 수 있는 자리라지만 조금은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세상을 밝게합니다.(2011.08.08)

 

 

 

우리 아이들 세대가 물론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세는 이제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오는 싯점들입니다. 우리들의 대부분은 학교생활에서 군대, 그리고 취업에 이르기까지 부모의 도움을 받은 분들이 몇 명 안 될 것입니다.그러나 우리는 우리 부모세대보다는 더 나은 환경에 있으므로 우리 아이 세대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은 당연하다는 게 어제 저녁 모임의 이야기입니다.(2011.08.06)

 

 

지난 6월22일 장마 시작 이후 오늘 처음 맑은 하늘과 함께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해가 보이고 구름 한 점이 없는 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이제 좋은 일이 우리 앞으로 쏟아지겠지요.비에 젖어 우울했던 몸과 마음을 훌훌 털어버리는 하루를 만들며 이제 우리 스스로 복을 불러들여야겠습니다.(2011.08.05)

 

 

 

한강의 고기들도 뜀뛰기를 합니다. 아침 한강 길을 걷다보면 물위를 박차고 뛰어오르는 물고기들을 가끔 보게됩니다. 너무 반가워 자꾸 보고 있으면 고기들도 이에 화답을 합니다. 어떤 고기는 수제비 치듯 일곱 번 물위를 연속적으로 치고 나가는 동작을 보여줍니다. 이래저래 아직 한강은 살아있습니다. (2011.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