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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터어키에 배낭 여행중인(2011.07.30~2011.08.03)

신기합니다. 이화수 할아버지께서 스마트폰을 개통했는데 오기주 사장한테는 카카오톡 친구로 바로 뜨는데 나한테는 뜨지 않아서 연결된 번호를 물어서 그것을 입력하고 나니 한참을 지나 이제 카카오톡 친구가 되었습니다. 스마트폰도 더 젊은 사람을 좋아하나 봅니다. 아니면 카카오톡이 여성이든가! 화수어르신 스마트폰 및 페이스 북 입문 축하해요. (2011.08.03)

 

 

 

 

이제는 막걸리 몇 잔에도 갑니다. 예전같지 않으니 조심하자 그러면서도 일단 자리에 앉아 분위기를 타면 나도 모르게 술 잔에 계속 손이 가는 것입니다. 아쉽지만 이 즈음에서 술과의 인연을 끊어야겠습니다.다소 서운하게 생각하실 분도 있겠지만 실수하는 것보다는 낫겠지요. 술들아 안녕(2011.08.03)

 

 

 

터어키에 배낭 여행중인 딸아이로 부터 전화가 와서 다급한 목소리로 제 엄마를 찾습니다. 전화를 안받는다면서 엄마 어디 있냐고 거듭 묻는 것입니다. 무슨 일인가 싶었는데 지갑을 당했다는 것입니다. 지갑에 있던 신용카드 때문에 그랬다는데 허허 나한테 이야기해도 될 것을.지갑 안에 있던 약간의 돈과 신용카드로 큰 경험을 했을 것입니다.항상 조심해야 된다는.... (2011.08.02)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가방에 마우스만 넣고 다니면서 학교가 마음에 들지않으니 전학시켜달라,이과를 문과로 바꿔달라, 머리단속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 등의 이유로 제 엄마 속을 무던히 썩히던 홍구(아들)가 오늘 휴가를 마치고 다시 부대로 들어갑니다.전역일이 다가오면서 다소의 변화의 기미가 보이기 시작합니다(2011.08.01)

 

 

 

저 보다 훨씬 나이가 많아 보이는 아짐이 달리기 옷을 이쁘게 차려입고 저를 앞질러 갔습니다. 한참을 지나서 다시 만난 곳이 성수대교 다리 밑 . 그 아짐이 거기서 담배를 아주 맛있게 피고 계셨습니다. 아마 요즘에는 담배를 피울 장소가 여의치않아 집에서 여기까지 달려오신 모양입니다.(2011.07.31)

 

 

 

갑자기 복숭아 생각이 나서 킴스에 들렀습니다. 5개에 8,000원 그러니까 한 개에 1,780원입니다. 개념이 안서서 모르겠는데 상당히 비싸다는 생각이 듭니다. 옆에 필리핀 파인애플이 둥글게 썰어서 7조각이 4,990원 그러니까 수입 열대과일이 더 싸다는 말이 맞네요. 참 풋고추 8개를 2,490원을 주고 들고왔으니 1개에 312원 꼴 입니다. 힘에 겨운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2011.07.30)

 

 

 

동네 사우나 앞에서 과거 베스트포리머의 정사장을 만났습니다. 하나도 변하지 않은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석유화학제품의 e비지니스를 위하여 만들 당시 여러 우려가 있었고, 결국 가는 자, 남는 자로 우리들의 운명이 갈렸던 그 시절이 머리를 스쳤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우리는 반가운 악수를 나눴습니다.(2011.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