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강진) 이모는 저보다 위인 남자 형제 넷과 저보다 아래인 여 자매 둘을 두셨는데요. 이번에 둘째 형이 유명을 달리하시면서 남자 형제들 모두 이모님 곁으로 가셨습니다. 태어날 때는 순서가 있지만 죽음에는 순서가 없다더니 1,2,3,4로 오셨다가 3,1,4,2로 바꿔버리셨습니다. 사는 동안 후회 없는 삶을 누리라는 속담이겠지만 이제 부모님 세대가 아닌 온전히 우리 차례가 되었으니 깊숙이 새겨들어야 할 교훈이 아닌가 싶습니다. 성찰하고 학습하고 비워내고 주변을 사랑하고 감사하면서 겸손하게 살아야겠습니다. 고(故) 이효덕, 이효동, 이효진, 이효율 형님을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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