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아침 식사를 마치고 아홉 시 가게를 나서 12시에 광주광역시 봉선동에서 약속된 점심 식사 모임을 즐겁게 가졌습니다. 이어 이종 형님의 갑작스러운 부음에 전라남도 강진군 서성리 산림조합 추모관에서 조문과 함께 친지들과 가벼운 저녁 식사를 한 후 일찍이 정해진 광주 친구들의 모임에 말미라도 참석하려 다시 광주로 내달렸으나 차편 연결이 여의치 않아 그냥 고속버스 편으로 서울로 향해 서초동 터미널에 도착한 시간이 정각 24시입니다. 그러니까 이 모든 일을 열다섯 시간 만에 해낸 것입니다. 올라오는 차편이 열차였다면 열두 시간에도 가능했을 일인데요. 우리나라의 우수한 도로 인프라 덕분입니다. 너무 바삐 움직이느라 영암 금정면 거리의 가을 대봉감 행렬을 눈에 담지 못한 게 조금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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