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어쩔 수 없이 노인 반열에 들고 말았습니다. 음식점 커피 자판기 탁자에 종이컵이 놓여있어서 그 종이컵을 자판기 아래 놓고 슬쩍 밀면 커피가 나오려니 아무리 밀어도 요지부동입니다. 뒤에서 이를 안쓰럽게 보고 있던 청년이 위의 버튼을 누르면 컵과 함께 커피가 나온답니다. 그렇지 참! 익히 알고 있던 일인데 왜 헤맸을까요? 시내버스에 오르면서 단말기에 카드를 태그하는데 읽히지 않습니다. 지방이라서 서울카드가 통하지 않나 당황스러운데 뒤에서 차례를 기다리던 소년이 더 아랫부분에 태그를 하라며 저를 돕습니다. 아 그렇지! 이것 역시 늘 그래왔던 일인데 왜 새삼스럽게 버벅거렸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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