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시가 되기를 기다려 인근 서초3동 주민자치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 투표를 마치고 왔습니다. 대선이나 총선과 달리 더구나 보궐선거여서 열기가 확 떨어져 종사원과 참관인 2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딱 저 혼자 있으니 영 뻘쭘합니다. 그러나 기가 죽을리 없는 제가 “이거 영 근엄합니다!” 한마디로 분위기를 누그러뜨리고 본인인지 확인히는 절차에서도 “제가 바로 미스터 강입니다!”를 연발하여 기어코 웃게 만들었습니다. 교욱관련 일이라 정당을 배제하였는데도 실제로 벽보 속에는 다 숨어있는 듯 보입니다. 저는 누구에게 표를 선사하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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