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절 행사가 시작되어 엿새째인 어제 아침 일찍 문을 열고 기다린 지 여섯 시간 만에 첫 손님이 오십니다. 이후에도 들릴까 말까 하는 상황이 계속 이어져 오늘 아침 확인한 성적표는 전국 매장 중 중간 아래에 머물러 있습니다. 거기다 지난 토요 일요일은 뒷자리 수석에 근접하고 있었으니 서초동의 자존심이 완전히 무너지는 순간입니다. 지역적 특수성을 고려하더라도 평균수준은 되어야 하는데 이거 참 부끄럽습니다. 경기불황이나 저조한 시황 탓으로만 돌리기에는 저보다 앞선 분들이 많아서 이건 전적으로 제 노력 부족이 원인입니다. 안 되면 밖으로 들고 나가 외쳐도 보고 인근 사무실에 전달지도 돌리고 밤에도 눌러앉아 오가는 취객이라도 불러드리는 노력을 해야 하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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