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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비로소 제자리를(2024.08.28)

새벽하늘을 밝히는 달 주위로 모처럼 별 열세 개 모두가 함께 나와 반짝입니다.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제야 비로소 계절이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더위를 물리친 산들바람에 저의 발걸음도 날아갑니다. 미리 넘겨본 달력의 추석을 보고 화들짝 놀란 아파트 화단의 감도 몸집을 부쩍 키우고 다른 집의 대추는 이제 조금씩 익어갑니다. 길가 은행은 벌써 일을 마쳤나요. 떨어진 몇 개는 풍성한 가을을 예고합니다. 유난히 길고 더웠던 올여름을 이겨낸 우리 모두 박수를 받아 마땅합니다. 어깨동무를 하고 희망의 노래를 목청껏 부르며 앞으로 나아갑시다. 한강 물결 넘실넘실 춤을 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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