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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작은 김정자(2024.08.23)

1963년 영암초등학교 2학년 2반(담임 김용진 선생님)에는 큰 김정자 양과 작은 김정자 양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중에서 빨간 스웨터 차림의 작은 김정자 양과 친하게 지냈습니다. 학교 파하고 당시 서남리 집으로 올 때는 내 등 뒤에서 어깨에 손을 올리고 어디만큼 왔냐 당당 멀었다를 하면서 늘 같이 다녔는데요. 교실 짝꿍도 하고 싶어서 같은 자리에 앉았으나 선생님께서 뒷자리의 월례 양과 바꿔버려 서로 쳐다보며 계면쩍게 웃고 말았습니다, 지금은 어디에서 70살 할머니가 되어있을 텐데 그때 우리 나이의 손자 손녀를 보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TV는 사랑을 싣고 프로에 나가 찾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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