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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기침퇴치법(2024.08.13)

일요일 새벽 잠시 앉아 숨 고르는 저에게 기침 기운이 슬그머니 들어와 목을 타고 내려가더니 가슴에 자리 잡습니다. 처음부터 약으로 다스려 혼을 내줄까? 아니면 지난번 초장 진압 실패를 거울삼아 놀도록 내버려 두고 스스로 나가게 할까? 잠시 고민을 하다가 소금 양치로 세력을 약화하고 기름진 음식 즉 아침은 나주곰탕 점심은 장어탕 저녁은 추어탕을 먹어 몸을 보강하기로 했는데요. 그러나 이런 나의 계획은 한나절도 못가 무참하게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아침의 곰탕은 24시간 운영하는 서초동 식당에서 해결했는데 점심은 12시 무렵 도착한 석촌고분역 주변 장어탕 집이 마침 휴무일입니다. 여기가 끝이 아닙니다. 저녁 또한 애엄마가 모처럼 일찍 들어와 차린 저녁상에 하필 자장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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