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올림픽 태권도 서건우 선수의 경기를 지켜보는데 코치석에 머리를 묶은 여성이 앉아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성별에 무관하게 지도를 맡긴 태권도협회의 열린 운영에 박수를 보내는 것도 잠시, 2라운드 석연찮은 판정에 두 손을 번쩍 들고 일어서더니 심판들에게 격렬 항의로 승부를 바로 잡습니다. 당당하고 멋진 카리스마에 무한 감동입니다. 더 나아가 서 선수 메달 실패에 머리를 쓰다듬으며 함께 눈물을 흘리는 제자 사랑은 우리 모두의 눈물입니다. 저런 멋진 지도자가 누군가 살폈더니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태권도 여자 67㎏급에서 그것도 스물아홉의 나이에 금메달을 딴 오혜리 코치라고 합니다. 오혜리 코치 만세! 오혜리 교수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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