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친구 인기로부터 책 한 권이 배달되었습니다. 일본 노인들이 삶에서 겪는 소소한 애환들을 짧은 글로 표현해 공모전에 출품 입선한 작품들을 소개한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이란 책입니다. 내용은 단체카톡방들을 통하여 읽은 바 있어서 조금 알고 있었으나 다시 읽어도 하나하나에 고개가 끄떡여지고 때로는 웃음과 슬픔이 교차합니다. 지금 제가 겪고 있고 또 앞으로 충분히 겪어야 할 일들이어서 더욱 공감이 가는 글들입니다. 나이 들어가면서 앞뒤 구별이 간간 어려운 점을 표현하고자 함인지 보통의 책들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넘기는데 이 책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넘기도록 편집을 했네요. “경치보다 화장실이 신경 쓰이는 관광!” “눈에는 모기를 귀에는 매미를 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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