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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누가 앉을까요?(2024.07.18)

이번에는 지난 일요일 조문을 마치고 올라오는 길, 각자 갔던 가는 길과 달리 광주송정역에서 애엄마와 처제 그리고 저 이렇게 셋이 함께 열차에 오릅니다. 둘이 앉게 놓여 있는 좌석에 누가 함께 앉을까요? 세 경우가 있습니다. 애엄마와 저, 저와 처제, 애엄마와 처제. 당연히 애엄마와 제가 같이 앉았을 거라고 하겠지만 땡! 틀렸습니다. 제가 열차 내에서 시끄럽고 촌스럽게 군다고 애엄마가 같이 앉기를 거부하므로 자연스럽게 저와 처제가 자리를 같이합니다. 다행히 이번에는 일반석임에도 평일 밤이라 그런지 빈자리가 많아 애엄마는 평소처럼 혼자 앉을 수 있었고 저도 자리를 옮겨 셋 다 두 좌석씩 차지했습니다. 다소곳한 저를 잘 만들어 다음에는 애엄마 곁에 앉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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