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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미륵교도 방문(2024.06.20)

미륵교도임을 자처하는 30대 초반의 두 여인이 들어왔습니다. 여인이라고 불러야 할지 아가씨라 해야 할지 얼굴은 아직 소녀입니다. 내칠 수는 없어서 차분하게 이야기를 듣는데, 포교가 목적인지 헌금이 목적인지 헷갈리고 대화를 나눌수록 제가 양정교를 설파하고 있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아직 점심 전이라는 두 아가씨를 건물 내 음식점으로 데려가 먼저 계산을 하고 나와 식사 후 다신 들린 그녀들에게 자신들의 종교인 미륵불교가 증산교의 한 분파라고 알려주며 기대하던 바도 일부 충족시켜주면서 아침부터 저녁 잠자리에 들 때까지 선한 마음으로 성실하게 열심히 살면 그만이라는 이야기로 마무리했습니다. 다음에 또 들리겠다 하는데 글쎄요? 왜 저리 다니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