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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개구리가 가져온(2024.05.26)

토요일 이른 아침 만경강변을 산책하던 김 한 친구가 보내온 개구리 한 마리에 엄청난 행운을 선물 받았다는 생각이 확 들었습니다. 멀리 가지 않고 가게 문을 여는 순간 연세 많으신 할머니께서 지하 3층 주차장 가는 길을 묻습니다. 따라나서서 건물 왼쪽 모퉁이에 있는 현관문과 엘리베이터 문까지 열어드렸습니다. 잠시 눈을 돌린 사이 이번에도 할머니 한 분이 우리은행이 이사 간 곳을 묻습니다. 역시나 건물 밖까지 따라나서서 편하게 가실 수 있도록 도움을 드렸습니다. 짧은 시간에 두 가지 친절을 베풀 수 있었으니 큰 행운임이 틀림없습니다. 이어지는 양재역에서의 또 하나의 친절까지 겸하면 행운 셋이 잇달았습니다. 오는 길의 황금낮달맞이꽃이 저를 반기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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