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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능소화가 벌써(2024.05.27)

아직 5월도 채 가지 않았는데 남부터미널 담벼락에 자리한 능소화 덩굴 중 성질 급한 몇 송이가 꽃을 피웠습니다. 시절이 빨라도 너무 빨라 웬일인가 싶어 자세히 들여다보니 뒷벽에 붙은 에어컨 실외기 조기 가동이 원인으로 보입니다. 전 세계 곳곳에서 지구 온난화가 불러온 기상 이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 올여름은 우리 한반도도 예외는 아닐 것이라는 예보가 있는 터라 저 능소화 꽃들이 전조일 수 있겠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꽃을 아름다운 눈으로만 보지 못하는 세월이 되었고 시국도 두루 하 수상하니, 슬프다! 이내 몸은 어디로 갈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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