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엄마가 킴스클럽 장보러 가자해서 따라나섰습니다. 짐수레를 밀고 졸졸 따라 다니면서, 그냥 사는게 아니고 이것저것 한참을 둘러보니 멈추는 매대마다 인내를 가지고 기다렸습니다.종이에 써왔다면 그냥 주워 담으면 되겠는데. 이윽고 장보기가 끝나고 계산대. 저기 멀리 있는 바나나 빈상자 하나를 가져오라합니다.종종종 뛰어가 얼른.....이렇게 젖은 낙엽의 장보기가 끝이났습니다.(2011.04.24)
위대한 탄생 프로그램에서 세명의 제자를 전원 6위까지 생존시킨 음악인 김태원의 저력에 놀랐습니다. 말 한마디 한마디에 에너지를 쏟아넣고 늘 긍정적인 평가와 따뜻함이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였을 것입니다. 아울러 아직 사회적으로 어린 사람들이 매번 두명씩 떨어져 나가는 경쟁적인 생방송 무대에서 긴장을 털어내고 선택한 노래를 열창한데 대해서 이분들께도 경의를 표합니다. (2011.04.22)
현대차노조가 사실상의 고용세습을 요구하는 단체협약안을 채택했다는 우울한 뉴스가 들린다. 기가막힌다.하루벌어 먹고 살기가 힘든 노동자가 지천에 널려있고 현대자동차에도 훨씬 열악안 환경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수만이나 있거만 자기들만의 기득권을 유지하겠다는 발상은 이것이 노동자단체인지 정치단체인지 헷갈린다. 민주노총은 이를 어떻게 할 것인가? (2011.04.22)
봄비가 세차게 내립니다.이제까지 봄을 장식한 여러 꽃들과의 이별 시간입니다. 아니 저쪽 느티나무 가지 새잎들과의 만남의 시간입니다. 멀리서 김추자의 봄비가 들려옵니다."외로운 가슴을 달랠 길 없네, 한없이 젖히는 내 눈 위에는 빗방울 떨어져 눈물이 되었나, 한없이 흐르네" (2011.04.22)
내일은 애엄마로 부터 귀한 하루 휴가를 얻었습니다.그리하여 전라북도 새만금방조제를 둘러 볼 생각입니다. 인간의 힘으로 바다 가운데 장장 33km의 방조제를 축조하여 차와 사람이 다닐 수 있게 만들었으니 그 변화가 대단할 것입니다. 좋은 의미로만 보고 올 예정입니다.(201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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