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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아들과 사위(2024.05.05)

딸아이 내외가 들리러 왔습니다. 이제는 딸아이도 손님입니다. 제가 들어서자 양념게장을 싱싱하게 요리해 대접을 막 끝내고 후식을 준비하던 참이었습니다. 애엄마가 망고 하나를 먹기 좋게 썰어 사위에게 안깁니다. 명실공히 서열 1위입니다. 저는 그저 흐뭇해야 합니다. 또 하나를 썰어 딸아이에게 건넵니다. 저는 또 지켜보며 제 차례는 있을까 그저 궁금합니다. 만약 아들아이가 같이 있었다면 그 순서가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어머니께서는 저하고 사위들이 같이 있어도 사위들은 안중에 없었습니다. 무조건 아들인 저에게만 먼저 주시니 제가 민망스러웠는데요. 불쌍한 우리 매제들 그때 미안했어요!


서초동 어느 아파트 작약꽃(꽃말: 부끄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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