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 이야기

세대의 세대교체(2024.05.03)

우리 집안의 원(遠)자 항렬(行列) 세대가 완전히 저물고 석(錫)자 항렬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전성기라는 의미가 아니고 죽음을 앞둔 세대라는 이야기입니다. 지난주 아버지의 사촌 형제 즉 저로서는 당숙께서 9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어린 나이에 강진 작천에서 올라와 과일 행상에서 시작해 노량진 수산시장 중매인 32번으로 우리나라 조기 상권의 대표주자 영광수산을 운영하면서 친척들의 서울행에도 많은 도움을 주셨는데요. 무엇보다 60을 못 넘기는 우리 집안 남자들의 수명을 아버지께서 80대까지 연장하셨고 이번에 성원 아재께서 90을 거뜬히 넘기셨으니 우리 석자 항렬 중에는 100세를 넘기는 일도 기대가 됩니다. 물론 저는 아닐 거고요!


*우리 집안 진주 강씨 영묘원(강진군 작천면  학동소재)


*우리 집안 진주 강씨 제 2 영묘원(강진군 옴천면 사동소재)

'▶세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들과 사위(2024.05.05)  (1) 2024.05.05
해 뜰 무렵(2024.05.04)  (0) 2024.05.04
동량에도 기술이(2024.050.02)  (0) 2024.05.02
무색무취(2024.05.01)  (0) 2024.05.01
왼쪽 눈 수난사(2024.04.30)  (0) 2024.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