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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철거 공사 인부의(2024.03.18)

우리은행 남부터미널역점이 떠난 자리 철거 공사가 한창입니다. 일요일인데도 새벽같이 달려와 열심히 일하는 젊은 인부들이 너무 기특해 홍삼 한 상자를 뜯어 각 한 봉씩을 안겼습니다. 받는 분들의 기뻐하는 얼굴에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가게로 한 분이 들어오더니 홍삼을 먹으면서 어머니 생각이 난다며 추천해달라 합니다. 그러라고 한 일이 아니라 했더니 자신도 그래서 하는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일요일이면 항상 매출이 영(零)에 머무는데 영도 면하고 선을 행하고 또한 효도 안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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