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온 학교의 사회과학대학장으로 있는 친구가 찾아왔습니다. 반가워 저녁이라도 대접했으면 좋았는데 바쁘다며 잠시 앉아있다 갔습니다. 여러 일로 동문들을 만나고 다닌다합니다.이야기하지 않아도 다 알고 있습니다.학생들을 위한 취직자리 알아보기, 장학금 유치등을 위해 서울나들이를 한 것입니다. 마구 동참했으면 좋으련만 아직은 마음뿐이니 미안할 따름입니다(2011.01.13)
며칠 째 계속되는 강추위,잡힐 줄 모르는 구제역, 하루 다르게 오르는 물가, 기약없는 전세난,자고나면 또 불거지는 함바집 연줄,정전이 언제 될지 모른다는 갑작스런 전력수급,레임덕 운운하는 정부여당의 인사 자중지란, 오늘아침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우울한 뉴스들입니다.(2011.01.13)
70 중후반의 노인 한 분이 가게에 들어오셔서 앉더니 다짜고짜로 인근 노인당에서 왔다며 2천원을 내놓으랍니다. 이럴 때는 기분이 잡친다는 표현이 딱 들어 맞습니다.그래도 그냥 가시라고 하기에는 마음이 편치않아서 따뜻한 차 한 잔을 드렸습니다. 좀 더 세련되고 타당성있는 이유를 설명했으면 오천원도 드릴 수 있는데. (2011.01.12)
아침 식사 시간에 두부 한 모를 3,400원이나 주고 사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콩 값이 올라버려 당분간 내려갈 수 없다 합니다. 급기야 오늘은 정전사태가 올지 모르니 전기를 아껴쓰라는 담화문이 나왔네요.회의들은 열심히 하드만 도통 결과는 신통치 않아요. 하긴 노란색 옷 입는다고 구제역이 잡히는 것은 아니니.(201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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