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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희미해져 가는 기억때문에(2010.12.01~12.04)

삼성의 이건희 회장은 그들만의 리그인 이번 사장단 인사에서 딸과 아들 중 아무래도 딸에 기운 듯 싶습니다. 삼성전자의 한무더기 사장에 묻힌 아들보다 확살하게 몇 회사를 책임지는 자리에 오른 딸의 자리가 비중있어 보입니다.자기들만의 잔치겠지만 앞으로 벌어질 여러 일들에 벌써 구미가 당깁니다.(2010.12.04)

 

 

 

우면산 대성사에는 우면산 전경과 사찰건물들을 담아 이를 안내하는 입간판 두개가 서 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이를 보면 사찰 주위를 주황색 선으로 둘러서 선내는 대성사 사찰부지임을 크게 알리고 있습니다. 우면산 전부가 부처님 땅이라해도 뭐랄 사람이 없거늘 굳이 왜 네 것, 내 것을 따져야하는지. 새글(2010.12.04)

 

 

백화점이 세일 행사에 들어가면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상품과 동일한 물건을 취급하는 우리 같은 자영업 점빵들은 그때부터 시름에 잠기게 됩니다. 여러 할인혜택에 상품권 얹어주며 작은 수요까지도 싹쓸이를 합니다. 이런저런 점들을 감안하시여 자잘한 것 필요하실 때는 동네 점빵들을 이용해주세요. 같은 서민끼리 돕고 살아야.(2010.12.03)

 

 

희미해져 가는 기억때문에 핸드폰 사용을 제대로 못하시는 어머니께서 어제는 제게 전화를 걸어오셨습니다. 이게 웬 떡인가? 마치 큰 횡재를 한 느낌이었습니다.동네 분들과 놀러가셨다가 핸드폰에 찍힌 제 전화번호를 누르셨나봅니다.어머니의 밝은 목소리에 힘이 난 어제였습니다. 새글(2010.12.03)

 

 

개인적이지만 2010 송년모임이 어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역시 계획이 잡혀있고......그런데 예전같지가 않습니다. 몸에 들어오면 찰싹 들어 붙던 술이 이제 겉돌기 시작합니다. 몇 잔 마시면 더 들이키고 싶지 않습니다. 철이 드는건지, 알게 모르게 술을 멀리하겠다는 잠재의식이 활동하는건지, 아무튼 오늘 아침 역시 산뜻합니다. (2010.12.02)

 

 

아침 우면산을 즐겨 찾는 이유가 운동도 운동이려니와 그보다는 더 뺨에 와 부딪히는 공기의 신선함과 부드러움 때문입니다. 마치 내가 산소의 바다 속을 헤엄치는 느낌입니다.오늘 안개에 갇힌 우면산, 그리고 철주 가로막에 대롱대롱 매달린 물방울과 함께합니다.(2010.12.01)

 

 

어제는 삼성엔지니어링에 근무하는 우리 퇴직사우들과 술 한 잔을 나눴습니다.40대에서 60대에 이르는 한국의 경력 엔지니어들을 삼성엔지니어링에서 상당한 숫자 채용하고 있습니다.기업의 사회적 역할 운운을 떠나서 이런저런 이유로 회사를 떠난 우리 사우들께 고용의 기회를 준 사실만으로도 고맙기 이를데 없습니다.(2010.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