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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목포 엄니외(2009.08.25)

1.진도의 경찰들이 생후 5일된 농가의 송아지를 찾아주었습니다. 이웃사람들과 집나간 송아지를 찾아 동네를 몇번 뒤졌으나 찾을 길이 없자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외지인의 출입이 없었던 점에 착안한 경찰 4명이 인근 야산을 7시간 30분 동안 뒤진 끝에 헤매는 송아지를 찾았습니다.정권의 시녀 노릇에 충실한 머슴이 아니라  이게 우리 경찰의 참 모습이어야 합니다.. 국민과 함께하는. 오랜만에 훈훈합니다.

 

2. 목포의 엄니 전화가 왔다 휴대폰으로 하시는 전화가 더 반갑다. 집에 있는 전화는 늘상 하시는기 때문에 익숙하지만 휴대폰은 쓰실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간간히 주는 전화가 어머니의 건강상태를 체크해 볼 수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기억관련으로). 고속버스로 짐을 부쳤는데 받아 보았냐는 것이다. 어제 애엄마가 통화하는 것을 옆에서 들었던 터리 무조건 집에서 찾았을 것이라 대답해서 우선 안심을 시켜드렸다. 택배로 부쳐도 된다고 일부러 무겁게 터미널에 들고 가지마시라고 애엄마가 몇번이나 당부하드만.

담아놓은 김치가 익을까봐 고속버스로 부치신 것이다.

 

3.키스방이라는 기사가 나와서 요즘 길거리에서 키스방 전단지라는 것을 늘 보았기 때문에 오늘은 좀 더 자세히 관련 부분을 알아보았다. 철저히 예약제로 운영하며 35분에 4만원이란다. 키스만을 전문으로 하기 때문에 법에 걸릴 일도 없어서 목하 성업중이며 일부는 자체 홈페이지도 운영하는 모양이다. 살다가 별 놈위 방도 다 보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올려놓은 글들 중에는 후한 평가를 주는 글도도 많다. 무엇이 이를 이렇게 이르게 했는다?

 

4.아직 현직에 사장으로 있는 친구와 전화를 주고 받았다. 가끔은 통화를 하지만 서로 술에 취해서 주고 받는 전화여서 둘 중의 하나는 그걸 기억을 못한다. 서로 총총할 때 이야기를 나누려고 전화를 했는데 할 수 있는 일이 서로 술먹는 약속을 하는 일 뿐이다.그렇다고해도 이 또한 의미있는 일이다. 이렇게 하면 서로 만나야한다는 부딤을 서로에게 지울 수 있기 때문이다. 친구도 자주 만나고 보아야 진짜 친구가 아닌가. 오늘은 광주의 웅열이한테도 전화 한 통 주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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