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대방동에서 옛 직장 윗분들과 저녁 식사 후 들어 선 아이스크림 가게. 우리 일행은 여섯 빈 자리는 둘 뿐. 그러자 대부분 청소년들이었던 다른 탁자의 손님들이 자기 옆 빈 의자들을 우리에게 갖다주기 시작.바로 우리는 자리에 앉을 수 있었고..... 이렇게 요즘 세대들이 예의바르고 친절하고 배려할 줄 압니다. 우리 나라의 미래가 밝습니다(2010.08.14)
눈이 나빠지면서 글을 볼 때는 돋보기를 껴야 편합니다. 그런데 이런 일에 익숙치 않아서 돋보기를 어디에 두었는지 몰라 찾는 일이 많습니다.제 자리에 두면 좋은데 동작이 끝난 자리에 두고는 꼭 책상머리를 헤맵니다. 오늘 아침에도 돋보기 찾느라 낑낑.한 열개 정도 사다가 곳곳에 뿌려놓으면 좋을까요? (2010.08.13)
우면산 소망탑 부근에서 흰 고무신에 검은 옷을 입고 가벼운 체조를 하는 여인과 마주쳤습니다.젊은 날 고무신을 즐겨 신었던 터라 웬지 반갑습니다. 그런데 이 분 발이 허리 뒤로 가서 머리끝까지 뻗쳐 오릅니다.거기다 얼굴까지 예쁘네요.으째야쓰까요?(2010.08.12)
이름조차 부르기 어려운 태풍 뎬무가 많은 비와 바람을 안고 우리 곁으로 다가왔습니다.3년만의 일이고 여러 피해에도 불구하고 자연 생태계에 미치는 순 기능이 많다고하니 우선 환영해야지요. 이왕에 온 거 더위도 함께 가지고 가셨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210.08.11)
여름방학 때면 빠지지 않는 숙제가 방학생활(책),일기,곤충채집, 식물채집이었습니다. 다 벼락치기로 할 수 있어서 개학 며칠 남겨놓고 하면되는데 일기가 제일 곤혹스럽습니다. 그 날 비가왔나, 해가 떴나 잘 모르겠고 해서.... 늘 쓰는 것이 일어났다. 놀았다. 그리고 잤다(201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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