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여섯 시 평소보다 이른 시간 집에 들어갔는데 당연히 아무도 없어야 할 집에 애엄마가 집무에 열심입니다. 아차차! 아까 운동 후 마신 술이 아직 남아 있는데 걸리면 지천을 들을 게 뻔해 바로 샤워장으로 달려갑니다. 찬물과 따뜻한 물을 번갈아 뒤집어쓰며 몸의 취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애엄마 앞에 당당하게 모습을 드러냈으나 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정성 가득한 저녁상이 저를 기다립니다. 역시 애엄마가 차려준 밥이 제일 좋습니다. 맛있습니다. 이번 주는 절대 술을 안 먹겠다 다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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