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9호선 전철 제가 탄 칸의 스물세 명의 여성 중 단 세 분만이 양말을 신었고 나머지 스무 분은 맨발입니다. 양말을 신은 세 분도 모두 나이가 있으신 분들입니다. 그러고 보니 젊은 남자아이들도 맨발이 꽤 많네요. 대한민국 국민은 공공장소에서 양말을 신어야 한다는 법이 없으니 신든 안 신든 자기 마음이겠으나 그럼 매일 양말을 신는 저는 무엇 때문일까요? 단 한 번도 이유를 생각해본 적이 없으니 습관적 반복적이었다가 맞을 것입니다. 지금 가진 100족이 넘는 양말을 위해서라도 그냥 그렇게 쭈욱 살랍니다.
'▶세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난번 질서 너머의(2021.08.22) (0) | 2021.08.22 |
---|---|
박복순 체제하에서는(2021.08.21) (0) | 2021.08.21 |
가게 문읗 열고(2021.08.19) (0) | 2021.08.19 |
여러 차례의 공격(2021.08.18) (0) | 2021.08.18 |
국제사우나 폐쇄 이후(2021.08.17) (0) | 2021.0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