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이전과 더불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가게 앞 화단 빈터에 심어놓은 토란 10여 개중 세 곳에서 싹이 나왔습니다. 작년 가을부터 꾸준히 도전하였으나 전 가게 터에서는 단 하나도 건지지 못했는데 새 터에서는 드디어 희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어렸을 때 가장 경이롭게 보았던 식물이라 제 손으로 키워보고 싶었던 토란, 습생식물이어서 지금의 토양이 자라기에 어울리는 환경은 아니지만 그래도 얼마간 잘 자라서 그 큰 잎에 구르는 물방울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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