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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아침부터 때리고 부시는(2021.06.20)

아침부터 때리고 부시는 소리가 가끔은 진동을 동반하여 건물 내에 울려 퍼집니다. 그때마다 마치 내 몸의 일부가 당하는 것처럼 소름이 돋습니다. 16년간 저의 피와 땀, 얼룩, 그리고 다른 모든 것이 망라되어있는 삶의 터전 옛 남부터미널 정관장 자리가 원상 복구를 위해 뜯어지는 것입니다. 차라리 안 보았으면 마음이 편하겠는데 지금 자리가 바로 옆이라 오며 가며 안 볼 수가 없네요, 이제 누군가 저 자리에 또 새 단장을 하게 될 텐데 쉽지 않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Adieu 10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