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고속버스도 다시 제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실로 5년여만의 일입니다. 여러 역을 멈춰 서는 기차와는 달리 중간의 휴게소를 제외하고는 목적지까지 바로 달리며 또한 시간을 아낄 이유가 없어 저는 고속버스를 선호했습니다. 그런데 차가 밀려서 예정된 시간을 훨씬 초과해버리면 중간 소변이 급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몇 번의 사고를 경험하고 기차로 선회했습니다. 어제 모든 열차 편이 만석이라 광주에서 어쩔 수 없이 고속버스를 택했는데요. 이제 마지막 관문을 통과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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