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베이징 798예술거리와 파주 헤이리 마을
애초 무기공장이었던 곳에 세월이 흐르면서 폐공장으로 쓸모가 없어지자
중국의 가난한 예술가들이 하나둘씩 둥지를 틀기 시작해서 창작열정을
불태우던 베이징판 소호 798예술구가 대형 화랑과 카페가 흥청대는 관광지
로 변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때문에 높은 임대료를 견디지 못해 실제 작업을
해야되는 예술가들은 이곳을 떠나 근처 차오창디로 옮겨가고 있다한다.
지난 주 우리 부부는 파주의 헤이리 문화마을을 다녀왔다.
1998년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15만평의 부지위에 미술인, 음악인, 작가, 건축가
등 380여명의 예술인들이 살림집을 비롯해서 작업실,미술관,박물관, 갤러리 등
문화 예술 공간을 지어 운영하고 있고 또 짓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군데 군데 들어서있는 건물들마다 독창성이 뛰어나고 전시되는 모든 것들이
독특해서 볼거리는 많았다.그러나 이제 일반에게 너무 많이 알려져서 이미
관광코스가 되어버렸고 물론 이를 탓 할 수만은 없겠으나 이에 따라 상업성 짙은
공간들이 많아져 가고 있었다.
이런 추세라면 중국의 798예술거리와 운명을 같이 할 날이 머지않았다.
생각해 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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