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이 서울고 3학년부터 시작된 대학이라는 대장정이 무려 15년이 지나 그 종지부를 찍는 어제 성적우수자라는 졸업장을 받아든 아들의 사진에서 불쑥 눈물이 나올뻔했습니다. 사실 이 모든 공은 애엄마에게 돌려야 합니다. 어떻게라도 더 나은 길로 이끌려고 미국행도 마다않고 행여 사업에 뜻이 있나 싶어서 가게도 차려준 적이 있으며 지금의 사업 역시 아이들을 염두에 둔 것이니 실로 모두가 애엄마의 희생입니다. 우리 가족만의 축하 자리에서 안긴 카라꽃 다섯 송이(꽃말: 이 세상에서 당신만한 사람은 없어)의 주인공은 홍구가 아니라 애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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