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다니던 그룹의 임원 인사가 나왔다. 이제는 거의 다 후배들이고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 법한데 12월이면 그래도 관심이 간다.아직도 조직 생활에 대한 미련이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주재윤군이 상무로 승진되어 한숨 돌린 것 같고 새로이 선임된 후배들의 공과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좋은 일 들만 함께하기를 기원할 수 밖에.그나저나 주상무 술은 언제 뺏어 먹지..전화오려나?
2.요사이 딸아이 송은이가 뭣이 불만인지 온통 불어있다. 곧 터질 것 같아 가까이서 보기가 두려울 지경이다.뭐라 이야기 한 마디 건네기가 어렵다. 18~19살 무렵의 여자 아이들은 다 그런가.여자 형제들 틈에서만 자란 나에게 동생들이 그랬던 기억은 없는 것 같다, 하긴 고등학교 졸업하고는 집에서 나왔기 때문에.....
요즘 온통 우리의 신경이 군대에 간 홍구에게 쏠려있어서 수능이 일년 앞으로 다가온 저에게 무관심하나 싶어서 시위를 하는지도 모르겠다.오늘부터는 의도적으로라도 송은이 앞에서 홍구 이야기는 피해야겠다.
결국 우리는 자식들 눈치보며 사는 세대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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