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개원 시간에 맞춰서 게으름을 한껏 피우다. 이리 뒹굴, 저리 뒹굴. 평소의 나에게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 9시30분 병원에 도착했으나 이제 개원 시간이 10시로 늦춰졌단다. 별 수 없이 30여분을 더 기다리다
원장 선생님과 혈압측정 및 몇몇 주의 사항을 듣고 처방전을 받아왔다.다른 분들은 약이 떨어지기 전에 너무 일찍와서 탈인데 나처럼 일주일 이상 늦게 오는 사람은 처음이란다. 큰 일 날 수 있으니 조심하라며.
사실 일찍 가야하는데 가게에 메어있는 현실에서 중간에 다녀 가려면 집사람이 교대해줘야 하기 때문에 그것도 상당히 부담스럽다. 저녁 약속이 많아 이 때에도 부탁해야 하기 때문에, 아무튼 이런 이유로 차일 피일 미뤘더니 급기야 어제 저녁 잠자리에 머리가 약간 아프는 등 상당히 불편함을 느껴서 오늘 아침은 가게에 가는 일을 뒤로 미루고 병원부터 찾았다.몸에 느낄 정도면 200을 넘었을 거라니 앞으로는 병원 찾는 일을 게을리 말아야겠다.
고혈압이라는 것이 딱히 증상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특멸한 병이 있는 것도 아닌 대부분이 유전적인 요인이라 늘 내가 주의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고 산다. 항상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음식을 주의해야 하는데 날씨가 추워질 때면 자꾸 잊고 싶어지는 것이다. 오늘 약 받은 것을 계기로 다시 생활자세를 가다듬자.나에게 운동과 명상 그리고 안정은 필수다. 평상심으로..겸손, 감사, 끌어당김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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