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 이야기

현실에 안주하고 있는 내 자신이 부끄러워(2009,10.27)

1.현실에 안주하여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자신이 한없이 부끄럽다.

  나는 스스로 평가하건데 조직생활에 어울리는 사람이다.

  위로부터의 적당한 지시와 일의 추진 여부에 대한 확인, 그리고 동료로부터의 견제,

  아래로부터의 지원 이런 모든 것들과 조화를 이루며 일을 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그래서 어느 조직에 있든 평균 이상의 실력을 발휘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지금 회사에서 나와 애엄마의 뜻에 따라 가게를 하면서 그냥 여기에 머물러 있다.

  아침에 출근해서 그저 별 생각없이 앉아서 오는 손님을 맞이하며 점원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이다.

  여기 이 자리에서도 조금 더 실력을 발휘하면 좋으련만 몸과 마음이 움지여지지 않는다.

  모든게 내 알아서 하면 그만이므로 더 발전하지 못하고 계속 답보상태에 있는 것이다.

  발전의 여지가 없이 소일하는 생활 탓에 마음적으로 요즘 몇 번의 수모를 겪고 있다.

  이 또한 내 탓이므로 어디다 하소연 할 수도 없다.

 

  어떻게 내 혼에 불을 지를 것인가?

  나는 어떻게 이 상황을 탈피해서 가치있는 삶을 살 것인가.

  오늘 아침 혼란에 빠져있다.

 

2.타이거즈의 야구와 호남의 정치와의 반비례 곡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