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늘 내려오던 길을 달리하여 대성사를 지나 예술의 전당쪽으로 내려왔습니다. 늘 봐왔던 모습과는
또 다른 아름다움이 숨어있었습니다. 제법 물도 흐르고 그 물을 가두어 연못도 만들어 놓았고 쉬어가라는
벤치 또한 저를 반깁니다. 삶이 그런 거 같아요. 조금만 방법을 달리하면 또 다른 길이 보이는데.(2012.09.26)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전문가들에게 평가를 의뢰했더니 보수적이든 진보적이든 모두가 낙제점을 줬다고 합니다. 사실 이 정부들어 대북정책은 없었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대선 후보 진영 중 문재인 후보가 대북문제에서 만큼은 막강 진영을 구축했네요.임동원,정세현,이근,이재정,서훈 등등(2012.09.25)
국민들에게 직간접으로 영향을 끼치는 정치인들은 말 한마디 글 한줄에 세심한 신경을 써야합니다.어제 박후보의 사과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과의 근인이라 할 수 있는 인혁당 부분을 언급하면서 프롬터에 잘못 쓰여진 대로 민혁당이라고 읽는 바람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가슴에 새기고 조심했다면 바로 알 수 있었을 텐데.진정성이 의심되는 것이지요.(2012.09.25)
어제에 이어 오늘도 산행길에 밤 한톨을 주십니다. 갓 떨어져 싱싱한 것이었습니다. 주워서 먹기가 웬지 미안하여 보이지않는 다람쥐들에게 묻습니다."내가 먹어도 될까?" 다람쥐들이 이야기합니다. "길 가운데 떨어진 것이니 드셔요.길 밖의 것은 우리들 몫이니 그냥 두시고요" ........바깥 껍질만 벗겨서 떫지만 가을을 느낍니다.(2012.09.25)
박근혜 후보의 사과는 진정성 여부를 떠나서 자기 아버지의 일을 스스로 부정하고 사과하는데는 어찌되었든 용기가 필요했을 것입니다. 사실 인간적인 고뇌도 나름 있었을 것입니다. 감히 조갑제류의 비난을 받을 일은 아니라는 것이지요.조갑제는 박후보의 사과를 "한국 현대사를 총체적으로 부정하고 아버지의 무덤에 침을 뱉은 불효·불충을 저질렀다"고 원색 비난했습니다.(2012.09.24)
지지율이 하락하자 이를 타개하기 위하여 박후보가 아버지의 과거사를 사과는 했습니다만 그 속내는 어제 그녀의 마음을 잘 읽는다는 신임 김재원대변인의 말에 잘 녹아 있습니다."박근혜 후보가 정치를 하는 건 아버지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는 요지의 이야기를 23일 기자들과의 만찬자리에서 남겼다고하네요(201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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