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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능소화도 벌써(2026.06.04)

걷는 방향을 바꿔 인근 슈퍼빌 아파트 담장을 끼고 돌자 벌써 꽃을 피운 능소화 덩굴이 반깁니다. 아직 6월 초순이고 이곳에서는 남부터미널 담벼락의 능소화가 6월 10일 무렵 제일 먼저 피는 것을 보았었는데 양반집 사랑을 듬뿍 받고 살아서 평민네 능소화와 다른가 싶었습니다. 궁금했습니다. 방향을 틀어 남부터미널 담벼락으로 능소화를 찾아 나섰습니다. 이거 웬일입니까? 엊그제까지 단 한 송이도 안 보였는데 위쪽에서 “저요! 저요! 여기를 봐주세요!” 아하 이제 양반이나 평민이나 서민이나 모두 똑같은 이 땅의 백성들입니다. 능소화도 마찬가지이지요! 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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