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건하게 감사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술을 먹지 않은 다음 날 맞는 아침은 이렇게 감사하는 마음이 절로 나오며 스스로 겸손하게 됩니다. 양주에 취해 가게에서 자고 일어난 어제 아침은 세상의 모든 걱정과 우려가 달려들었습니다. 지난밤 어느 시점부터의 기억 또한 없습니다. 이리저리 전화를 돌리지 않아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아들아이한테 걸려온 전화의 내용이 궁금했습니다. 6월 결혼을 앞둔 터라 무슨 중요한 이야기인가 싶어 확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나이에 자기 관리를 못 해 술에 취한 사실을 고백하며 물었는데 익히 짐작하고 있었습니다. 심히 부끄러웠습니다. 아비가 아비 노릇을 못하니.....

* 자기 관리에 열심인 반장 최인규 얼굴은 아직 저리 팽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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