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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장모님 사랑(2026.04.11)

저는 이 세상에서 장모님의 사랑을 제일 많이 받는 즉 장모님 복이 제일 많은 사위입니다. 때가 되거나 일이 있으면 언제나 그러셨듯이, 어제 봄 바다 내음이 물씬 풍기는 낙지를 보내오셨습니다. 제가 집에 들어오기를 기다려 애엄마가 이를 탕탕 조사 참기름과 볶은 깨를 둘러 한 접시를 내놓는데 바로 몸에서 생기가 도는 느낌입니다. 장모님께서는 구십 가까운 연세에도 직접 대인시장이나 남광주 시장에 들러서 실한 것으로 골라 보내시고 저는 그 정성에 감사한 마음을 전화에 담아 서로 기쁨을 나눕니다. 더불어 제 생일을 38년간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으시고 옷 한 벌씩을 선물하시는데 제 옷 중 장모님표가 단연 세련되고 오래 입습니다. 우리 장모님 만세! 김일수 여사님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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