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이 6월 결혼을 앞두고 완전히 벗겨나간 저의 뒷머리를 감춰보라는 즉 가발이라도 착용하라는 가족들의 열화와 같은 요구에 굴하여 이에 응하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평소 몸치장을 꺼리는 저의 성격상 가발을 준비해도 길게 착용하지 못할 게 뻔해서 망설이는데 이용하는 블루클럽에 대용으로 딱 맞는 기성품 광고가 있어서 즉시 주문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미용사 아짐의 손길에는 안성맞춤으로 들어앉아 흐뭇했는데 가져와 저 스스로 착용이 너무 어렵습니다. 평소 이 분야에 조예가 깊은 상호 친구를 급소환하여 도움을 받아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일 3~4시간만 조용히 덮고 있으면 그만인데 어찌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감쪽 같습니다. 오연이 성아와 확실하게 비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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