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 이야기

고스톱판 참전(2026.03.05)

거의 3년여 만에 고스톱판 참전이 있었습니다. 미리 갑오 패와 신수 패로 감각을 되찾으려는데 오랜만에 화투장을 잡은 탓으로 손에서 따로 놉니다. 거기다 몇 장을 나눠주고 몇 장을 깔아야 하는지 그도 헷갈립니다. 이윽고 판이 시작되어 패가 들어오자 서로 눈빛이 반짝입니다. 물론 친교 자리라 돈이 오가도 큰 의미가 없으나 고스톱이란 게 10원짜리 한 장에 모녀간 혹은 부자간에도 속이 상한지라 몇 판이 돌자 불똥이 튑니다. 상대들은 간간 즐기고 있는 나름 고수라 저의 현란한 바닥 줍기와 내려놓은 화투장 다시 들고 치기 수를 몇 번 감행했음에도 우려한 대로 꼴찌를 면치 못했습니다. 수를 써서 그런지, 운구기일(運九技一)인지 그건 모릅니다.

*개기월식으로 검붉었던 달도 정상을 되찾고

'▶세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채근담을 더하여(2026.03.07)  (0) 2026.03.07
무릎이 해진 바지(2026.03.06)  (0) 2026.03.06
천리길 대장정 마무리(2026.03.04)  (0) 2026.03.04
둥근 밥상(2026.03.03)  (1) 2026.03.03
고등동창 모임(2026.03.02)  (0) 2026.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