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에 서서 늘 겸손과 감사를 새기는데요. 감사하는 마음은 언제나 함께 있는데 겸손이 문제입니다. 간간 틈새를 비집고 자만과 오만이 고개를 내밉니다. 이를 억제하고 경건과 공경으로 더하기 위하여 큰절을 생활화하고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동서남북 네 방향으로 절을 올리고 가게에 들어서면서 저녁에 나가면서 집에 들어서면서 이렇게 네 번씩 그러니까 하루 16번의 큰절로 저를 낮춥니다. 가끔 서두르다 놓치면 깨우치는 순간 보충해서 채워 넣습니다. 생각이 습관이 되고 습관이 성격이 되며 성격이 운명이 된다는 말을 굳게 믿으며 저의 이 큰절은 외할아버지 고 박점용 어르신의 유산(遺産)임을 알려드립니다

*1968년 전남 영암군 학산면 용소리 천해마을 외가 마당
(앞줄 외아재, 외할아버지, 동생 박순현, 외할머니, 외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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