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견 건설그룹의 고위 임원으로 올해도 많은 실적을 회사에 안기신 고객께서 이제 같이 못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인사를 오셨습니다. 아니 아직 마음을 잡지 못하여 하소연을 하십니다. 본격적인 2세 경영체제로 접어들면서 연말 회의에서 격려가 아닌 질책과 힐난 뒤의 일이라 이를 견디기가 어렵다는 요지입니다. 그렇습니다. 나이도 있으시니 본인도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을 그 결별의 방법이 문제입니다. 그간의 노고에 대해 감사와 함께 정중하게 사정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으면 될 것을. 당분간 화를 참지 못할 터라 담고 있으면 본인만 아프니 걷고 또 걸으면서 길에다 빨리 버리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 건물이 올라가면서 우면산 조망이 점점 멀어갑니다. 위 글과는 무관한 건설 현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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