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잎클로버는 행운을 가져다준다는데요. 이 행운을 가지고 가라는 무인 매대가 며칠 전부터 남부터미널 사거리에서 추위에 떨고 있습니다. 가엾은 마음이 들어 다가가 보니 네 잎은 삼천 원에 다섯 잎은 삼천오백 원이라 알리며 귀퉁이에 계좌번호를 명기해 놓았습니다. 저에게 내년부터는 대운이 온다는데 미리 불러들이기로 했습니다. 한 장은 조금 야박하고 세 장을 가져와 둘은 또 행운이 필요한 친구에게 나눠주기로 하고 제 것은 지갑 깊숙이 넣고 행운을 부릅니다. 그런데 송금을 위해 노트북을 열면서 슬며시 네잎클로버를 쳤더니 인터넷상 여러 곳에서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네요. 값은 대략 천 원! 저는 세 배를 지급했으니 행운 역시 세 배? 틀림없지요, 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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