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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바보 강남석(2025.12.09)

여러분은 아내나 남편의 이름을 어떻게 스마트폰에 저장하고 계십니까? 저는 처음부터 줄곧 “김희원” 이름 그대로입니다. 그런데 애엄마는 저의 하는 양이 늘 바보스럽다며 “바보”라고 해놓았는데요, 어느 날 제가 작가 등단 이후 제법이라며 “강작가”로 바꿔놓았습니다. 저도 싫지는 않았는데 이번에 다시 원위치 되는 일이 발생하고야 말았습니다. 애엄마가 며칠 집을 비우면서 갓김치가 택배로 올 터이니 들여놓지 말고 그대로 두라고 합니다. 쉬운 죽 먹기라 다른 여러 물건을 안으로 들여놓으면서 갓김치를 찾았으나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음 날도 그다음 날도. 그러나 이걸 어쩌랴? 애엄마가 집에 와 보내온 한 장의 사진! 앗 단감이 갓김치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