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동의 을사년이어서 그런지 올해는 유난히 제 주변에 상(喪)이 많습니다. 어젯밤 사이 희경이 아버지상에 조문을 위해 광주에 다녀왔습니다. 45여 년에 이르는 우리 연우회 역사에 홍현 어머니, 순범 어머니에 이어 희경 아버지까지 한 해에 세 분의 부모를 잃기는 처음 일입니다. 저는 또한 이번 2주 사이에 저와 아주 가까운 분들의 상을 세 번이나 겪었습니다. 출발 30여 분을 남긴 밤시간 송정리역 주변 술집에서 저의 술 사부 병훈이랑 이런저런 소회를 서로 나누며 또 다른 술 사부 웅렬이를 생각합니다. 이제 주변 상황이 안정되고 모두 편안한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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