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투쟁을 이유로 시정은 내버려두고 바깥으로만 돌던 오세훈 전 시장이 그 기간에도 열심히 요즘 화제의 그 비싼 피부관리실을 다녔네요. 자기 돈으로 자기 시간에 다녔다면 개인사로 치부하고 넘어갈 수 있겠으나 정치적 파업 기간에 피부관리에 신경썼다면 이런 사람들을 시장으로 둔 서울시민들의 큰 불행입니다.(2011.10.22
창조한국당의 현역의원이 보좌관과 함께 가게로 저를 찾아왔습니다.선거운동을 하러 온 것으로 보여 걱정하지 말라고 호의적으로 받아주니 인증 샷이 필요하다며 사진도 함께 찍자고 합니다.아무튼 그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는데 실제로 중요한 후보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없었습니다. 누구를 지지하지?(2011.10.21)
직장에서 퇴직을 앞둔 고교동창이 저하고 같은 업종의 가게를 지방에서 오늘 오픈했다며 전망과 영업방법을 물어왔습니다. 밝고 희망에 찬 이야기만 들려주어야 하는 것이 당연하거늘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지금 국내에서 자영업자로 삶을 영위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더구나 불투명한 미래 때문에 더더욱 더! (2011.10.20)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 시대에 서울대를 같이 다닌 사람들이라면 사회계열 입학이 뜻하는 것이 어떤 것이라는 걸 다 잘 알면서도 그게 법대 입학과 아주 다른 양 마치 파렴치범 취급하듯 국민들을 현혹시키고 있습니다. 저런 정치집단의 후진적 작태가 우리 국가발전의 큰 저해요소가 되고있습니다.(2011.10.19)
우선 떠나는 조범현 감독에게 수고했다는 인사를 전합니다. 이번 기아타이거즈의 선동렬 감독, 이순철 수석코치의 선임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구단이 내린 고뇌에 찬 결단으로 보입니다. 특히 학교가 다른 두 분이 모두 각 학교의 상징적인 존재라는 것을 감안한 선임이기도 합니다. 빠른 해태정신의 복원을 기대합니다.(2011.10.18)
오늘 아침 지하철 기관사님은 친절도 하십니다. 닫힌 문을 다시 열어 세 명의 넥타이를 맨 청년을 태워줍니다. 오늘 아침 지하철 기관사님은 마음씨도 좋으십니다. 닫힌 문을 또 다시 열어 한 명의 소녀와 한 명의 할머니를 태워줍니다. 그런데 두 번씩이나 다시 열리는데도 계속 다음 차를 기다리며 서있는 한 아가씨는 왜 그랬을까요?(201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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