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삶에서 큰돈을 벌 수 있었던 기회가 몇 번 있었는데요. 제일 처음은 83년과 84년 공장근무를 마치고 85년 서울로 올라오면서 2년간 재형저축으로 모은 돈이 300만 원이었습니다. 당시 사택이 있었던 여수 쌍봉 지역의 땅값이 평당 만 원에 불과하여 300여평 정도 사놓고 흔한 말로 그냥 묻어두었다면 지금 시세로 저 금액의 몇 배가 되었을지 상상도 못 합니다. 당시 연령층이 우리 회사보다 높았던 남해화학 직원들은 땅에 관심이 많았다고 들었는데 저는 서울에 올라가 결혼 밑천으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으로 그냥 들고 왔습니다. 같은 동료 직원 중 일찍 눈을 떠서 땅을 사신 분들이 있다고는 하는데 제 주변에서는 못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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