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고 학산 강세원 선생께서는 1995년 8월 30일 영암 독천초등학교에서 평교사로 정년퇴직을 하셨습니다. 그날을 기념하여 평생 받으신 꽃보다 훨씬 더 많은 꽃다발을 받으셨습니다. 마지막 날 손자 손녀와 함께 짐을 정리하셔서 며느리가 운전하는 차로 집으로 오셨습니다. 30년이 흐른 2025년 2월 가업을 이은 아버지의 셋째딸 현숙이가 마찬가지로 평교사로 정년을 맞이했습니다. 학교에서의 행사는 마쳤다고 하니 친정 오라버니로서 어떻게 이를 축하할까 궁리 중입니다. 평범한 평교사로 2대에 걸쳐 초등 교육 현장 최일선에서 나름 나라의 발전에 기여하였으니 이 또한 자랑이며 기쁨입니다. 3대에 걸쳐 나올 수 있을는지 아직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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