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그런데 간절히 바라지 않았는데도 이루어지면 그건 또 뭐인가요? 둘 다 생활 속의 기적입니다. 며칠 전부터 면도기 하나를 새로 장만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가게에 들어오는 정구의 손에 질레트 면도기가 들려있습니다. 어떻게 알았을까요? 기적은 다음 날 다시 이어집니다. 광주행을 위해 현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들린 고등 동창 손대송 친구가 늦었지만 받으라고 축의금 봉투를 내밉니다. 그냥 와도 반가운데 이렇게 선물들을 들고 그것도 꼭 필요한. 정구나 대송이나 저에게는 모두 산타클로스입니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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