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여 만에 슬그머니 올라선 체중계의 눈금이 70kg 선에서 왔다 갔다 머뭅니다. 평소 68kg 선을 유지했으니 그간 조금 불어났습니다. 얼굴은 살이 붙어 좋아졌으나 배가 나온 게 흠입니다. 원인을 분석합니다. 첫째 이사로 출퇴근 거리가 확 줄면서 하루 2만 보에 이르던 걸음 수가 1만보 안팎에 머물고 있습니다. 둘째 철저한 금욕생활로 몸 안에 사리가 쌓여 그 무게 만큼 늘어났을지도 모릅니다. 셋째 잦은 술자리에서 속을 다스리느라 안주를 실하게 챙겼으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 것입니다. 그나저나 우리 술보 아저씨 곧 갇힐 운명이드만 사식으로 소주도 가능한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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